깊어가는 가을에 일본 여행을 생각하신다면 교토 여행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이번글에서는 교토에서도 단풍으로 유명한 토후쿠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토후쿠지는 교토에서 가장 큰 절이면서 가장 오래된 절이기도 합니다. 그럼 어떤 절인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토후쿠지는 가마쿠라 시대에 지어졌다가 화재로 전소된 다음 15세기에 다시 재건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메이지 시대 후기에 대웅정이 불타서 없어졌지만 여전히 웅장한 사원과 중세 일본 절의 분위기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토후쿠지 산몬은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선종 정문으로써 일본 국보로 지정되어 있다고 합니다. 14세기 중세 일본 사원 분위기와 가을 단풍을 진하게 느껴볼 수 있는 곳으로서써 교토에 여행을 간다며 꼭 한번 들러볼 만한 곳인 것 같습니다.
토후쿠지 산몬
그럼 토후쿠지의 관람포인트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산문을 손에 꼽을 수 있는데요, 사원 설립 이후에 몇번이나 불에 타서 소실되었다가 재건되었는데요, 현재 남아 있는 산몬은 1425년에 완공된 것이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으며, 1969년부터 1978년까지 재정비를 거쳐서 현재 관리되고 있습니다. 일본 선종 사찰 문중에서 가장 크고 아름답다는 평가를 받고 있구요, 토후쿠지의 대표적인 건축물로 손꼽을 수 있습니다.
토후쿠지 본당 정원
토후쿠지 본당 정원은 일본 국립 명승지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이 정원은 일본식의 인공적인 느낌과 자연스러운 느낌이 어우러져서 특유의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는데요, 남쪽정원, 서쪽정원, 북쪽정원, 동쪽정원의 네곳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각의 정원이 각자 나름의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남쪽 정원은 네 정원 중에서 가장 인공적인 느낌의 정원이구요, 서쪽정원은 온화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북쪽은 바둑무늬 패턴이 유명하구요, 동쪽 정원은 원통형 석조가 배열 되어 있습니다. 이 석조는 북두칠성을 나타내며, 다른 사원의 주춧돌로 사용되던 것을 이용해서 만들었다고 합니다.
토후쿠지 관람 안내
토후쿠지 입장시간은 계절마다 차이가 있는데요, 4월에서 10월말까지는 오전 9시부터 16시까지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 때는 16시 30분에 문을 닫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1월에서 12월초까지는 오전 8시 30분에서 16시까지 관람하실 수 있구요, 이 시기 폐문시간은 16시 30분입니다. 12월초에서 3월말까지는 9시부터 15시 30분까지 관람이 가능하며, 16시가 문닫는 시간입니다.
토후쿠지 입장료는 기본적으로 무료이며, 추텐쿄와 카이산도, 토후쿠지혼보 정원은 유료라는 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추텐쿄는 어른 400엔이구요, 초등학생, 중학생은 300엔입니다. 카이산도와 토후쿠지혼보 정원 입장료도 동일합니다.
토후쿠지는 교토에서도 특히 단풍으로 유명한 곳이기 때문에 가을 단풍시즌에는 사람들이 엄청 많이 붐비는데요, 가을철 주말이나 휴일은 매우 혼잡할 수 있으므로 아침에 일찍가거나 평일에 이용하는 것이 편안하고 여유롭게 단풍을 구경할 수 있는 방법인 것 같습니다.
토후쿠지 단풍은 보통 11월 중순에서 12월 초까지가 절정이니 여행하실 때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토후쿠지 가는길
교토 여행중에 토후쿠지에 가시려면 JR나라선의 토후쿠지 역에서 하차한 다음 걸어서 10분정도 가면 갈 수 있습니다. 토후쿠지 주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교토시 히가시아마쿠 혼마치 15-778
다음 지도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상으로 토후쿠지에 대해서 간단히 알아보았습니다. 일본 선종 사찰 중에서 사방에 정원을 둔 곳은 토후쿠지 뿐이라고 하구요, 이 정원이 일본에서도 아주 유명하고 단풍이 멋진 곳입니다. 일본 여행중에 한번쯤 방문해보고 싶은 곳이네요. 구글 스트리트 뷰로 가상으로 토후쿠지 경내를 둘러볼 수 도 있으니 한 번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