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포털 서비스가 카카오에서 분리되어 운영될 것으로 보입니다. 카카오에서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다음 서비스를 사내 독립기업을 설립해서 별도로 운영을 한다고 합니다.
사내 독립기업이란?
여기서 말하는 사내 독립기업이란 회사 내부에 벤쳐 기업의 형태를 말합니다. 하나의 별도 조직을 만들어서 운영한다는 것입니다.
다음 포털 사내 독립기업의 명암
카카오에서 다음 포털을 분리해서 독립적으로 운영하게 되면 장점과 단점이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카카오에서는 누적되는 적자를 해소하기 위해서 돈이 되지 않는 서비스는 중단하는 과정을 여러번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도 다음 포털을 독립하게 되는 맥락에는 다음 포털이 크게 돈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즉 염려되는 부분은 다음 포털 서비스의 경쟁력이 점차 약화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인 것이죠. 일각에서는 이와 같은 과정 이후에도 다음이 경쟁력이 떨어진다면 매각을 할 수 도 있지 않을까 하는 전망을 하기도 합니다.
한편으로는 다음을 독립적인 조직형태로 운영할 때 시장 상황에 빠르게 대응해서 발전적으로 변화할 수 있다는 기대도 있습니다. 카카오가 거대 플랫폼이 되면서 전체를 고려한 다음 포털 운영을 하는 것과 다음 포털만의 독자적인 운영에는 운영방식의 차이가 있을 것 같습니다. 다음이 독자적인 운영을 하면서 유연성을 발휘한다면 사용자의 니즈를 충족시키면서 새로운 포털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수 도 있을 것 같습니다.
다음 포털의 미래가 궁금하다
이제 다음 포털은 기로에 선 것 같습니다. 한때는 다음이 인터넷을 시작하는 입구같은 느낌이 들정도로 모르는 사람이 없는 포털이자 중요한 곳이었는데요, 지금은 그 자리를 네이버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다음 포털이 이런 변화에 어떻게 적응해갈지 궁금해집니다.
지속적으로 다음 포털의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었던 이유를 잘 파악해서 좋은 쪽으로 개선이 이뤄지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