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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3월 27일의 넋두리

2020. 3. 27.

오랜만에 블로그에 그냥, 아무 생각 없이 글을 적어본다. 마치 일기처럼, 그동안에 이런저런 주제의 글들을 찾아서 글을 쓰려고 노력도 많이 하고, 글도 많이 적었다. 그리고 어느 순간, 지쳤다고나 할까, 글을 쓰는 것에 대한 두려움도 생기고 티스토리에 로그인하는 것이 힘들어졌다. 어쩌면 슬럼프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슬럼프라고 하는 것은 무엇인가 꾸준히 도전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중에 엎어지는 것이라고 한다면, 지금 슬럼프라고 하기에는 어딘가 어색하게 느껴진다. 블로그의 길을 잃었다고 하는 게 더 맞을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좀 더 편하게 글을 적어보려고 한다. 누구에게 보여주려는 글이라면 보여주려는데 신경이 집중되어 글쓰는 것이 힘들어질 것이고, 수익을 위한 글쓰기라면 수익을 내기 위해 내 사고를 억지로 짜내야 되는데에서 하나의 일이 되어버린다. 재미있게 글 쓰는 방법은 없을까? 글을 적는 것이 재미가 있고 나의 발전에 도움이 된다면 좋겠다. 수익을 얻는 것도 좋은 일이지만, 수익만을 위해서 블로그 글을 쓰는 것은 너무나 힘든 일이기도 하다. 누군가는 그 힘들 일은 꾸준히 해내지만, 나는 힘들게 느껴진다. 

글을 쓰는 것이 재미가 있고 유익하게 되려면 어떤 것들이 필요할까. 찬찬히 고민해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