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보관을 위해서는 적절한 습도를 맞춰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너무 습한 환경에 카메라를 놓아두게 되면 카메라 렌즈와 센서에 곰팡이가 피어서 사진 성능에 영향을 주게 됩니다. 그럼 이번 글을 통해서 카메라와 렌즈를 보관하는 적절한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추가로 렌즈에 피는 곰팡이에 대해서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카메라 렌즈 곰팡이는 어떻게 렌즈에 생기게 되는가?
카메라 렌즈에 끼는 곰팡이는 습한 환경이나 따뜻한 온도가 주변 환경에 조성이 되면 공기중에서 포자상태로 있다가 적절한 장소에 안착해서 활성화되게 됩니다. 이 때 습도가 약 60프로에서 80프로 정도가 되면 아주 활발하게 활성화되구요, 이보다 더 낮은 습도에서도 활성화되기도 합니다. 카메라를 사용할 때 렌즈자체는 완전히 밀폐된 상태가 아니므로 렌즈 내부와 외부로 공기 유통이 일어나게 되는데요, 습한 환경에서 촬영을 하게되면 당연히 습한 공기가 카메라 내부에도 유입되게 됩니다. 따라서 공기 중의 습기가 카메라 내부에 들어가게 되어 곰팡이가 서식하기에 좋은 환경이 만들어지게 되는 것이죠.
이미지 출처 http://www.4photos.de/camera-diy/Lens-Fungus.html
카메라 부품, 렌즈 적정 보관 습도
다음은 카메라 부품의 적정 보관 습도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적정습도 5 ~ 10%RH
반도체 및 전자부품 - IC패키지, PCB, 실리콘웨이퍼, 세라믹보드, 세라믹 컨덴서,
세라믹 파우더, 광섬유, CCD, 수정진동자,
Liquid Cristal Glass Board,기타 정밀전자부품적정습도 30 ~ 40%RH
산화방지와 장기보존을 필요로하는 물건
- 마이크로 필름, 사진필름, X-ray필름, 사진, CD, DVD, 비디오테이프 등
적정습도 40 ~ 60%RH
철재제품, 고문서, 현악기, 문화재,
적정습도 30 ~50%RH
연구실용품 - 생명공학, 물리학, 화학, 의학, 실험실용 시약및 시료
적정습도 40 ~ 60%RH
가정보관물건-카메라, 시계, 가죽제품, 귀금속, 건조식품, 종이류 등
적정습도 20 ~ 50%RH
광학제품, 초소형렌즈, LCD Glass 부품
적정습도 40%RH이하
식약품, 철재부품
출처 : 제습함 전자식 오토 데시케이터의 적용 및 보관 품목별 적정습도
제습함 및 장비보호 케이스 제작업체인 xino 홈페이지에서 전자제품별 보관 적정 습도를 알아보았습니다. 광학제품이나 렌즈는 습도 20퍼센트에서 50퍼센트가 적당하다고 하네요. 그리고 카메라 센서인 ccd는 5~ 10 퍼센트의 습도에서 보관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카메라는 ccd 이외의 다야한 부품들로 구성되어 있으므로 너무 건조한 환경에서 보관하게 되면 카메라 부품에 사용되는 윤활제가 굳어서 성능에 지장이 올 수도 있다고 하는데요, 여기서 제시한 카메라의 적정 보관 습도는 40퍼센트 정도네요. 이 자료로 볼 때 약 30% 정도의 습도 환경이라면 카메라와 렌즈를 보관하는데 적당하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렌즈 곰팡이가 번식하기 좋은 습도인 60프로 이하를 반드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렌즈 곰팡이 방지를 위한 방법 안내
또한 렌즈 곰팡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카메라 혹은 렌즈 보관장소의 습도가 60%를 넘지 않도록 합니다. 30% 정도의 습도를 가지는 장소면 적당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만일 렌즈가 침수되었을 경우에는 서비스센터에 바로 가서 조치를 받도록 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렌즈 곰팡이가 생기기 쉽습니다. 또한 장시간 사용하지 않을 경우에는 카메라를 가방에 넣어두고 보관하기보다 노출시켜서 통풍이 되도록 합니다. 하지만 습기가 많은 장소라면 통풍이 되더라도 곰팡이가 생기기 쉬우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플라스틱 통 안에서 방습제와 함께 카메라와 렌즈를 보관하는 경우는 습기를 자주 확인해서 적정 습도가 유지되는지 체크하는 것이 좋습니다. 카메라를 자주 사용하면 렌즈 곰팡이가 피기 어려우니 자주 사용해주세요. 카메라 렌즈에 이물이 묻어있지 않도록 올바른 방법으로 깨끗하게 청소를 해줍니다. 특히 지문이나 기름 때가 렌즈 표면에 묻게되면 곰팡이의 양분이 될 수 있으므로 청결하게 닦아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때 렌즈를 닦을 때 입김을 불어서 닦지 않도록 합니다. 입김을 불어 닦으면 입김의 습기로 인해 오히려 곰팡이가 생길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됩니다. 카메라 보관용 전용 제습함을 사용하면 항상 적당한 습도에서 카메라를 보관할 수있어서 렌즈 곰팡이 걱정을 덜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카메라 보관 제습함은 꼭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