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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영화 추천 베스트 1. 12명의 화난 사람들

2014. 9. 3.

오늘 출근 길에, 예전에 본 영화가 생각났다. 12명의 화난 사람들이란 영화인데, 영화를 본지 한참이나 지난 시점에서 왜 문득 이 영화가 떠오르는 지는 알 길이 없지만, 영화는 충분히 다시 곱씹어 보고자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영화는 배심원들이 어떻게 사건을 바라보는 시각을 새롭게 하는지, 그리고 사람이 가지고 있는 편견과 선입견이 얼마나 위험하고 맹목적인지를 찬찬히 희극적으로 보여준다.

사건의 개요는 이렇다. 한 소년이 살인죄를 선고 받고 최종적으로 배심원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배심원들은 다양한 직업 군을 가진 이들로서, 바쁜 일상생활에서도, 민주주의의 권리와 의무를 다하기 위해 배심원단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처음에 소년의 범행에 대해서 거의 확정적으로 유죄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단 한 사람만을 빼고. 이 사람은 자신의 이성에 기대어 생각해 볼 때, 뭔가 미심쩍은 부분이 있었기 때문에, 유죄라고 섣불리 결론 짓지 않았던 것이다.


이 한 사람으로 인해 이야기는 점차 갈등상황으로 빠져든다. 한 사람의 의구심이 다른 이들의 반발을 사면서, 수세에 몰리지만, 합리적인 의심을 가진 한 사람으로 인해 전체 배심원단들은 왜 그 소년이 유죄인지에 대해 다시 한번 합리적으로 증명을 해야 되는 상황에 직면한다. 이런 상황에서 차례차례, 유죄의 근거에 대해서 하나 둘 씩 파헤쳐 가자. 그 이유들이 불확실한 기억에 의존한 증언 혹은, 섣부른 추론으로 인한 비논리적 상황 인식 등에 근거한 것임이 분명하게 드러나는 것이다. 그리고 이 영화의 절정부분에는 그런 판단과 생각의 이면에, 한 사람이 가지고 있는 편견과 선입견으로 인한 합리적인 판단의 왜곡까지도 적나라하게 보여주면서, 결국 배심원단은 그 소년이 무죄라는 것에 수긍하게 된다.

합리적인 의심을 가진 한 사람으로 인해 자칫 억울하게 유죄판결을 받을 뻔한 소년이 무죄판결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이 영화를 보면서 내용적으로 느낀 것은, 사람들이 어떤 사실에 대해서 판단하고 주장을 할 때, 그 이면에 자신의 생애에서 형성된 가치관이나 선입견이 반영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이러한 선입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모르는 것은 자신의 생각만이 옳다고 주장하게 되는 외곬으로 빠지기가 쉬우며, 선입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아는 것으로 부 터, 정확한 사실 판단과 합리적인 사고를 시작하는 기초가 되는 것이란 생각이다. 따뜻한 가슴 냉철한 이성이란 말에서 냉철한 이성이란 말이 정말 사실에 근거해서, 최대한 왜곡되지 않은 상태 그대로를 보고 이해하려는 노력에 해당하는 말이란 생각이 든다.

이 영화는 잘 만든 영화이다. 보고 나면 감탄이 절로 나온다. 그리고 이런 내용을 하나의 완결되고 치밀한 이야기로 구성한 12명의 화난 사람들을 보면, 영화에 대한 판단을 하기 이전에, 이야기의 힘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 수 있다. 고전 영화이지만 아직 보지 못했다면, 꼭 한 번 보길 바라는 고전영화 추천 순위 1위 영화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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